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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ame/게임리뷰

The Walking Dead 소감




전 아포칼립스 장르를 꽤나 좋아합니다.


그 중 생존이 주로 다루어지는 좀비 아포칼립스나 핵아포칼립스를 좋아합니다.

이유는 아포칼립스물에서 다루어지는 생존이야기와 인간들간의 갈등이 

다른 장르에서보다 절실하고 자극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일겁니다.


물론, 제가 살고있는 세상이 그렇게 되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






오늘 포스트를 작성하게된 게임은 워킹데드입니다. 


워킹데드는 만화를 원작으로 미드도 있고, 게임으로도 나왔죠.

세 작품 다 서로 관련은 있지만, 스토리가 같지는 않습니다.


게임 워킹데드는 

텔테일게임즈에서 만든 게임이고, 2012년 최다 GOTY(올해의 게임상)을 받은 게임입니다.


워킹데드의 스토리는 

좀비아포칼립스 세상에서 흑인남성 리와 여자아이 클레멘타인의 만남을 기점으로

둘의 생존이야기를 쭈욱 다루게 됩니다.








워킹데드의 장르는 '인터렉티브 어드벤처' 정도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유저의 선택에 따라 분기가 갈린다는 점입니다.


클레멘타인에게 먹을거리를 나누어주는 것부터, 다급한상황에서의 결정까지

적게는 양자택일부터 많게는 4지선다까지 유저의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이 선택에 따라 이후 전개되는 이야기가 달라지다보니

유저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짧은시간에 유저는 결정적인 선택을 해야할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의 늪에서 유저들은 고민을 하게되고, 

선택의 결과에 따라 후회를 하기도하고 안도감을 느끼기도합니다.  

  







스토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 게임이 최다 GOTY를 받을 수 있었던건, 스토리의 힘이 가장 컸다고 장담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선택지를 던져줌으로써 스토리에 굉장히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위험한 세계에서 리에게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클레멘타인에게 딸같은 감정을 느끼게도 해주었습니다.

여태 재밌게 보았던 미드나 영화만큼이나 스토리에는 극찬을 하고 싶네요.


 

워킹데드는 어드벤처 게임 측면에서 보자면, 너무나도 쉬운 게임입니다.

퍼즐은 대부분 직관적이고 쉬우며, 버튼액션도 간단합니다.

조작과 게임방식도 기존에 비해 특별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쉬운 퍼즐이나 간단한 조작이 스토리의 몰입이나 진입장벽을 낮추는

플러스 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

만약 퍼즐부분에서 고민을 하게되고 좀 더 정밀한 조작을 요구했더라면

스토리 몰입도가 지금보다는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가장 재미없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궁금증을 못참고 선택지 분기에서 로드해가면서 갈리는 결과를 모두 보는 것입니다.


이 게임을 재밌게 하고 싶으시다면, 선택을 했을 때 후회되더라도 그냥 쭉 진행하세요.


워킹데드는 남녀노소 실력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게임이니,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꼭 클렘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점수 : 9/10







* 워킹데드는 스팀에서 100%를 가장 쉽게 채울 수 있는 도전과제이기도합니다. 그냥 엔딩만 보면 100% 채워지거든요.

400Days DLC도 존재하는데 DLC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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