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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지난주에 벌어진 미드 자막대란에 대한 생각





지난주에 몇몇 미국 드라마 제작사들이 한국어 팬메이드 자막제작자들에게 고소를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국내 인터넷 곳곳에 떠돌던 많은 인기미드 자막이 삭제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시즌마다 보아왔던 왕좌의게임과 워킹데드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고,

이번 고소건과 관련없는 미드 자막들도 제작자들이 불똥이 튈까봐 자체제작한 자막들을 많이들 삭제하고있네요.





저는 이번 사태에서 굉장히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단속을하려면 불법영상배포에 이익을 얻는 웹하드를 단속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비영리 목적 팬메이드 자막제작자들에게 경고도 없이 고소..

이는 웹하드나 토렌트는 잡아내기 힘들고, 자막제작자들은 잡아내기가 쉬우니

일종의 경고성이 아닌가싶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고소는 미국드라마 제작업체가 했지만 덩달아  LG CNS나 IPTV 업체들이 욕을 먹고있는데,

이유는 이번 고소에 반사이익을 얻는 곳이 LG CNS나 IPTV 업체일거라는 생각이 

미드 팬들 사이에 지배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두번째 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국내에서 미드방영업체들의 장사 수준이 480p 화질에


자막은 팬메이드자막 수준보다 못하거나, 아예 팬메이드 자막을 허가없이 가져다 쓰고있었다라는 사실 때문에

미국 드라마 제작사들에게 고소 요청을 넣은게 아니냐 하는 설이 돌고있습니다.


미국 드라마 제작사들이 해외, 그것도 시장이 작다못해 거의 없는 한국에서, 

다른사람이 아닌 자막제작자들에게 고소를 했다는게 미국제작사 의도가 아닌 국내업체짓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일뿐입니다만...





저는 불법컨텐츠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최신영화는 영화관에서 볼 수 있고, 최신게임은 ESD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으니

불법보다 정품이 편하고, 많이 이용하고있으나

미드의 경우에는 그런 대체제가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눈에 익어버린 1080p 화질을 버리고 480p 화질을 한편당 1000원넘게 내가며 저질 자막으로 볼바에...

저도 그냥 미드보는 재미를 접어야 하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 기사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70312132518972&outlink=1

http://news1.kr/articles/1758796